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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티스토리챌린지 (14)
리안이와 함께하는 세상
# 수면 패턴이 이상해졌다. 21시쯤 잠이 들면 새벽 4시, 5시 경 깨서 분유를 한 번 먹어야 잠이든다. 6시쯤 잠이들면 9시쯤 기상한다. 7시, 8시에 일어날 때는 분유먹고 잠깐 놀다가 10시쯤 잠들어서 11시에 깼는데 9시에 기상하니, 낮잠시간이 점심시간과 애매하게 겹쳐서 점심을 먹고 모자란 분유까지 먹으면 14시쯤이 되어서야 잠이든다. 원래 낮잠시간이 10시~11시, 14시~16시, 어쩌다 18시~19시 이렇게 2~3번 있었는데, 지금은 점심먹고 한번만 잔다. 분유를 먹고 다시 잠드는 새벽잠이 낮잠 한번이 되는건가... 아무튼 새벽에 깨기 시작하면서 하루가 너무 피곤해졌다. 지금도 너무 잠이 온다. # 밥을 거의 흘리지 않고 먹는다. 아직 자기주도식이 아니라 다시 넘어야 할 산이긴 하지만, 천천히..
# 리안이 주식 계좌를 터줬다. 아버지께서 매달 리안이 앞으로 주시는 작은 돈을 통장에 가지고 있었는데, 이자율 낮은 통장에 두는 것보다... 성장성 있는 주식을 사는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증여세를 신고할 정도로 큰 돈이 아닌 지라 아마 10년 뒤에도 같은 상황일 것이다.) 토스뱅크 아이통장의 금리는 연 0.1% 수준으로 매우낮은 편이다. 물론 돈이 감소하지는 않지만 증권사계좌와 비교하더라도 금리가 10배 이상 차이가 난다. (토스증권 계좌는 연 1.0%, 신한투자증권은 연2.7%) # 내 자녀에게 어떤 주식을 사주면 좋을까? 정말 많은 사람들이 질문하는 주제이고, 나도 많은 검색을 했던 주제이기도 하다. 전에 읽었던 책에 네가 알고 있는 기업의 주식을 사라! 는 조언을 떠올리며 25만원 정도 되..
D+237 (B+323) # 자신의 행동에 대한 반응을 관찰할줄 알게되었다. 마구잡이로 누르던 장난감의 버튼, 아기체육관의 피아노 건반을 이제는 누르고, 조금 기다렸다가 액션이 끝나면 다음 버튼을 누른다. 슬슬 내가 하는 말도 따라하는 것 같다. 따뜻해, 빠빠빠 요런 말들. 아. 요건 아빠의 착각인걸까? # 활동범위가 넓어졌다. 예전엔 2x3 카펫에 뉘여 놓으면 카펫을 벗어난 적이 없었는데, 최근에는 카펫을 넝머 온 방 안을 휩쓸고 다닌다. 가끔 방문을 나서서 복도를 기어다니기도 한다. 그런데, 기어다닐 때 오른쪽 발로만 바닥을 밀고 다닌다. 왼쪽발은 다쳐서 축 쳐진 것처럼 질질 끌고 다닌다. 이건 누가 잘못가르친거야 ㅋㅋㅋ # 성당에 가면 이제는 유아방에서밖에 미사를 드릴 수가 없게 된 것같다. 옹알이..
리안이 엄마는 에덴병원에서 임신초기부터 검진을 받았다.그렇지만, 조산으로 인해 긴급하게 조선대학교 병원으로 이송되었고, 리안이는 조선대학교 병원에서 27주 6일만에 1.01kg으로 출생해서 엄마품에는 안겨보지도 못하고 신생아중환자실(NICU)로 입원하게 되었다. 당신는 전공의 파업시기였다. 초기에는 전공의 선생님이 매일 전화해서 아이가 오늘 하루 어땠는지 상태를 알려주고, 아이의 사진도 카카오톡 플친을 통해 보내주셨었는데, 일주일에서 한달가량이 지난 후부터는 전공의 선생님이 안계셔서 담당 교수님께서 전화를 주셨다. 매일 전화를 받지는 못했지만, 중요한 이슈가 있을때마다 전화를 주셔서 경과를 알려주시곤 했다.리안이는 입원초기 간헐적으로 무호흡증세가 있었다. 인큐베이터에 있으면서 힘이들때면 숨을 쉬지 않을때..
2024. 11. 15.#블로그 글을 쓰느라 늦게 잠든 탓인지, 아침에 바로 일어나지 못했다. 요즘 들어서 자주 그렇다.보통 30분 정도는 리안이가 혼자 놀아준다. 이것저것 보고, 장난감도 가지고 놀다가 30분쯤되면 나를 괴롭히기 시작한다.주섬주섬 일어나 리안이와 인사를 하고 기저귀를 갈고 분유를 탄다.#요즘 제일 큰 변화는 기저귀 갈기가 너무 힘들어졌다는 것이다. 기저귀를 갈아주기 위해서 누이는 것을 극도로 거부한다.어쩔 수 없이 다리를 쭉펴서 발로 머리를 못돌리게 잡고 기저귀를 가는데, 이것도 쉬운일이 아니다. 어떻게나 뒤틀어대는지, 그저 뒤집기 못하게 버티는 게 최선이다.그런데, 어떤 때는 또 잘 기다려준다. 배가 부를 때인가? 기저귀가 불편할 때인가? 알다가도 모르겠다.#응가의 크기가 엄청나게 커..
육아휴직 5개월차에 들어서면서 이 삶에도 이제는 어느정도 익숙해졌다. 7~8시쯤 기상해서 아기 밥주고, 기저귀 갈아주고, 조금 놀아주다가 낮잠 재우고, 일어나면 밥주고, 기저귀 갈아주고 산책다녀와서 기저귀 갈아주고 밥주고 목욕시키고 재우고. 그런데, 쳇바퀴 도는 일상이 반복되다보니 허탈함이 찾아올 때가 있다. 물론, 육아를 하고 있기는 하지만 개인의 성취라는 측면에서 시간이 허공으로 사라지는 느낌. 그래서 책이라도 좀 읽고, 운동도 하고, 공부도 좀 해야겠다고 생각하지만, 현실은 그냥 웹소설이나 읽고, 뉴스나 보고 인스타나 보다보면 새벽 두시. 그렇게 하루가 또 지나가니, 다음날 아침은 또 피곤으로 찌들어서 멀쩡하지 못한 정신으로 오전을 보낸다. 어느날 산책을 하다 문득 그런 글귀가 머리를 스친다.(산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