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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끄적끄적/말씀 새기기 (11)
리안이와 함께하는 세상
#오늘은 광주 비다누에바 파견이 있는 날이다.우리 본당에서도 청년이 한 명 참가해서, 축하해주기 위해 파견에 다녀왔다.비다누에바는 파견미사가 별도로 없어서, 파견 시간에 맞춰 피정의 집 마당에서 기다린다.행복한 모습으로 파견되는 청년들을 바라보면서, 나의 비다누에바가 생각이 났다.#나는 19차 광주 비다누에바를 수료했다.비다누에바는 새로운 삶 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청년들을 위한 영성 피정이라고 할 수 있다.흔히 어른들의 꾸르실료에 비교되지만, 꾸르실료는 가본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다.아무튼, 이 프로그램을 수료하고 나면 많은 청년들이 조금은 새로운 모습으로 바뀌게 된다.성당을 열심히 다니지 않던 친구들이 더 열심히 나오고,교구에가서 각종 프로그램들에 봉사하고, 본당 청년회 활동도 더 열심히 한다.사람..
내가 임금이라고 네가 말하고 있다.(요한 18,37)오늘은 그리스도왕 대축일입니다.늘 예수님이 왕이시구나 하고 그렇게 받아들이고 말았었는데, 오늘 말씀을 들으며, 그 사실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봅니다.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한번도 본인 스스로 임금 또는 왕이라는 이야기를 하지 않으셨습니다.그런데 어쩌다가 예수님께서는 왕이 되어버리신걸까요? 예수님께 집요하게 당신이 왕이냐고 묻는 빌라도의 질문에서 힌트를 얻어보았습니다.아마 예수님을 빌라도에게 넘긴 자들이 그렇게 고발하였기 때문이겠지요. 수석사제들이 스스로 예수님을 처단할 수 없었기때문에 빌라도를 이용하려했고, 그러다보니 예수님께 반역죄를 덮어씌울 수밖에 없었던 것이고,거기에 대한 갖가지 증언(예수님께서 왕이다.)을 덧붙였기에, 예수님께서는 빌라도..
성가정이란,예수님, 예수님의 부모이신 마리아, 요셉으로 이루어진 이 가정을 의미합니다.가톨릭에서는 예수님의 성가정을 닮으려 노력하고, 그 뜻을 실천하며 사는 신앙공동체 가정을 성가정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쉽게, 부모님과 자녀 모두 세례를 받은 가정을 성가정이라고 통칭합니다. 하지만 이 단어는 그리 자주 쓰이는 단어는 아닙니다.한 단어가 많이 쓰이려면, 그 단어가 흔히 쓰이는 상황이 많이 생기거나, 그 단어가 가진 정신, 의미등이 사회에서 자주 되새겨 져야 합니다. 혼배성사가 많지 않고, 관면혼배로 인한 성가정 자체가 많지 않은 것도 이 단어가 자주 쓰이지 않는 이유중에 하나이겠지만, 더 중요한 이유는 아마도 성가정의 정신이 그렇게 우리에게 와닿지 않기 때문이 아닐까요?사실 예수님의 삶은 나 혼자만 닮고..
평신도 주일을 맞아 우연히도 강론대에 서게 되었다. 강론을 일부 편집해서 올린다. 아니 김태희(베르다)님께서 평신도 주일 강론을 하셨다. (링크: https://youtu.be/N8gvhcVuzf0?si=M9D94fBiUcb63WHo) 정말 비교돼서 부끄러워 죽겠다... 세상엔 멋진 사람들이 정말 많다. -------------------------------------------------------------------- "여인은 가서 엘리야의 말대로 하였다." 평화를 빕니다. 저는 교구 최고의 청년회인 ㅇㅇ 청년회에서 일개 청년을 맡고 있는 ㅇㅇ ㅇㅇㅇ입니다. 먼저 저에게 이 자리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청년회장님과 신부님 그리고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제가 딱 10년 전에 이 자리에 섰던 적이..
"그를 다른 민족 사람이나 세리처럼 여겨라." (마태 18,17) 이번 주에 받은 말씀은 이 말씀. 살다보면 참 많은 사람들과 부대끼게 된다. 보통은 서로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지내지만, 유독 사람들과 더 부딪치는 그런 사람이 있다. 나도 처음에는 그 사람과도 잘 지내보려고 이야기도 하고, 조언아닌 조언도 해보고, 이해하려 노력해본다. 그렇지만 많은 경우 다른 사람들처럼 그 사람을 포기하고 적당한 거리를 두며 지내게 된다. 어쩔 수 없는 때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찝찝한 마음을 감출 수 없다. 괜시리 내가 잘못하는 것 같은 마음이 들지만, 이내 잊어버리곤 한다. 어쩌면 그런 마음에 위로를 주는 말씀처럼 들린다. '아, 하다 안되면 이렇게 해도 되는구나, 모든걸 떠안고 가지 않아도 되는..
"사탄아, 내게서 물러가라." - 마태 16,23 # 받아들이기 내가 기억하기로 예수님에게 사탄은 유혹자였다. 예수님께서 광야에서 40일을 단식하시던 중 나타난 사탄은 빵과, 능력, 권위로 예수님을 유혹했다. 예수님께서 당신이 받아야 할 고난과 부활에 대해 이야기 할 때 베드로는 말한다. "맙소사, 주님! 그런 일은 주님께 결코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베드로는 어떤 마음으로 이 말을 했을까? 그저 예수님께 듣기 좋은 말을 하려고? 스스로 예수님께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지키겠다는 다짐? 예수님의 능력에 대한 과신? 스스로 생각한 예수님의 미래와 당신께서 말씀하신 미래에 대한 괴리를 인정하지 못하고 예수님을 부정하는 마음? 이 말이 예수님께 하나의 유혹으로 다가왔다면, 어떤 느낌이었을까? 아첨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