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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10e 배터리 자가교체기(2) - 9000mAh 배터리 보름 사용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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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10e 배터리 자가교체기(2) - 9000mAh 배터리 보름 사용기

리안아범 2025. 3. 17. 03:29

 우연히 쿠팡에서 갤럭시 S10e 9000mAh 배터리를 발견하고 교체한지 어느덧 2주가 흘렀다.
 그간 휴대폰을 사용했던 기록을 남겨보고자 한다.

(배터리 교체에 대한 내용은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storyofsol.tistory.com/242

 

갤럭시 s10e 배터리 자가교체기(Feat. XYIRMCYF 9000mAh 배터리)

5년 전 구매한 나의 첫 플래그십 휴대폰 S10E... 아담한 사이즈가 마음에 들어서 덜컥 구입해서 참 오래도 사용했다.1년 전 배터리 수명이 다하면서 반나절이 채 다되기전에 방전이 되기 시작했고,

storyofsol.tistory.com

 

# 3.2 ~ 3.10
 애초에 유심없이 사용했던 휴대폰이라, 배터리를 교체하고 나서도 유심없이 그대로 사용했다. 보통 배터리 충전 주기는 이틀에 한번 꼴이었다. (완전충전, 방전 기준)
 위 배터리 교체기(1)에 배터리 교체 전 배터리 사용량을 남겨 놓은것을 참고하면 알겠지만, 배터리 교체 전과 교체 후가 사용시간에 큰 차이가 없었다. 에이 9000mAh는 사기였군... 이라고 생각하고 실망하고있는 와중, 배터리 사용 시간이 눈에 띄었다. 아래 배터리 사용량을 확인해보자.

배터리 사용시간은 약 2일로 동일했지만, 배터리 소모내역에 차이가 있었다. 배터리를 사용한 2일 안에 화면이 켜져 있었던 시간이 대략 6시간에 육박했다. (교체 전 약 2시간)

 완전 충전에서 방전에 걸린 시간은 비슷했지만, 휴대전화를 실제 사용한 시간(화면이 켜져 있었던 시간)이 약 세배 가량 증가한 것이다. 9000mAh가 영 뻥튀기는 아니었던 것인가!

그럼 S10e를 주 휴대폰으로 사용할 수 있을까? 업무용 휴대폰으로서 충분히 사용할 수 있을지 궁금했다.
그래서 유심을 꼽아서 사용할 경우 배터리 시간이 얼마나 될지 테스트해보았다.

주 휴대폰이었던 S23에서 유심을 제거해 S10e으로 옮겼다.

 

휴대폰 사용환경은 기존과 거의 동일했다. 차이는 유심을 꼽았고, 와이파이를 사용하지 않고, 데이터 통신을 켜놓았다는 부분이다. 경험상 휴대폰에서 데이터를 가장 많이 오래 사용하는 부분은 첫 번째가 디스플레이 이고, 두번째가 데이터 통신이었다. (데이터 통신만 끈채로 사용해도 휴대전화 사용시간이 급격하게 늘어난다.)

s10e를 주 휴대폰으로 사용하던 시절, 100% 충전하고 집을 나서면, 회사에 도착해서 80% 수준이었고, 퇴근때까지 배터리가 버티지 못해, 늘 충전기를 달고살았던 터라, 하루만 버텨줘도 충분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테스트 결과는 어땠을까? 배터리 사용량을 보자.

배터리가 방전되기 전에 서둘러 캡쳐했다!

 게임용도로 사용을 하고도 1일 17시간을 버텨냈다. 와이파이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데이터통신만을 사용하고 측정한 결과라 이만큼의 시간을 버틴 것이 놀랍게 느껴졌다. 오. 역시 배터리 교체의 효과가 있구만?

자세한 배터리 사용내역은 아래 사진을 참고하자.

[유심을 장착한 배터리 테스트 설명] 3월 10일 유심을 끼우고, 자정에 가까운시간 배터리를 100% 충전하였다. 11일 ~ 12일까지 이틀간 유심을 꼽은 채로 사용하였다.

테스트 이후에는 다시 유심을 빼고 절전모드를 켜서 사용하고 있다. 배터리를 보호하기 위해, 배터리 보호모드를 켜서 85%까지만 충전후 사용하고, 자기 전에 다시 충전기를 꼽아 놓는다. 그날그날 사용량이 들쭉날쭉하지만, 대략 40%~60%사이에서 다시 충전을 시작하는 모양이다. 절전모드를 켜니 배터리가 7일 몇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고 표시 되었다. 물론 대기상태로 두었을 때 이야기이다. 세부 내역은 아래 사진을 확인하자.

 

배터리를 소중히 아껴서, 나중에 출근하게 되면 내비게이션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뭐, 배터리가 약해지면 다시 사서 교체하면 될 일... 이라고 생각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교체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5만원을 주고, 공식서비스센터에서 정품 배터리를 사용하는 것과,
6만2천원을 주고 용량이 세배 더 크다는 사제 배터리를 자가 교체 하는 것이 배터리 사용시간에 큰 차이가 있을까?
 배터리 용량이 9000mAh라고는 하면 정품 배터리와 사용시간에서 세배는 차이가 나야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기존 배터리의 성능이 떨어진 상태임을 감안한다면, 실제로는 다섯배 이상의 배터리 사용시간이 차이가 나야 하는 것이 맞는 게 아닐까 하는 의문이 남는다. (배터리 사이즈가 정품보다 작은데 용량이 세배나 증가할수 있는것인가?)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정품배터리로 교체했을때 배터리 시간이 어떻게 되는지에 대한 데이터가 나에게 없어서, 실제 효용을 비교할 수는 없는 부분에 아쉬움이 남지만,
 휴대폰 배터리를 자가 교체해본 공돌이로서의 호기심 충족과, 나와 오랜시간을 함께 하다 숨을 헐떡이던 S10e에게 새 생명을 준것에 만족하며 배터리 사용기를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