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2024년 11월도 끝나갑니다.
별로 한 것도 없는 것 같은데 벌써 끝나간다니 조금 서운한 마음이 들기도 하네요 ㅎㅎ
이제 2025를 적어야 할 때가 머지 않았다는 사실이 실감나기도 하구요.
오늘은 오늘의 토픽을 통해 올해 새롭게 시작한 취미를 찾아볼까합니다.
#탁구레슨
저는 올해 탁구 레슨을 처음 시작했습니다.
그간 직장 동호회로 간혹 나가서 잠깐 운동하고 집에 왔었는데, 같이 운동하는 친구의 권유로 일주일에 한 번 레슨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오래 하지는 못했고, 중간에 육아휴직을 하게 되면서 3개월 가량 하고 멈춰버렸는데요,
그래도 그 3개월 사이에 실력이 꽤 많이 늘었어요!
레슨이란건 확실히 돈 쓴만큼 효과가 확실하네요
#점심에 책읽기
이걸 취미라고 해야할지 모르겠는데,
점심시간 카페에 앉아서 책읽기를 시작했었습니다. 물론 육아휴직과 함께 끝나버렸지만요.
커피를 마시고 수다를 떨며 스트레스를 풀고 충전하는 시간으로 쓰였던 점심시간이었는데,
올해 책을 한 권도 읽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불현듯 책을 한 권 주문해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같은 마음을 가진 동지들이 모여서 5명이서 점심시간에 책을 읽었는데, 한 권을 가까스로 읽고 끝나버렸어요.
같이 시작한 사람들이 외향적인 사람들이라, 다섯페이지를 채 못읽고 관심사 토론을 다시 시작하더라구요 ㅎㅎ
이때 읽었던 책이 그 당시 YES24 1위 도서였던 <마흔에 읽는 ...> 뭐였지? ㅋㅋㅋ 삶은 고통이다 를 이야기 했던 한 철학자와 관련된 책이었습니다.
책 이름이 제대로 기억나지 않는걸 보니 분명 책을 대충 읽었나 봅니다...
아! 물론, 중요한 점은 잘 기억하고 있습니다. 삶에는 늘 고통이 상존하기 마련이니, 마흔정도 왔으면 즐거움을 늘리는 방향으로 살아가기보다는 고통을 줄이는 방향으로 살아가면 어떻겠는가? 였던 것 같아요. 복잡하지 않게 살아가라는게 정신건강에 좋을 거야 라는 경고를 남긴 책이었네요 ㅎㅎ
#육아
이것도 취미에 포함되나 모르겠지만, 아가가 태어났습니다. 예정보다 일찍오기는 했지만, 그래서 마음을 졸이기도 했지만,
덕분에 육아휴직도 하고 리안이와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어요 ㅎㅎ
#오블완
ㅋㅋㅋ
오블완이 취미가 되었어요.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나가고 싶습니다.
#COC와 모바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게임인데요, 대학 동아리 선후배들과 COC(클래시오브클랜) 클랜을 만들어 함께 하고 있습니다..
제 나이가 서른 중반정도 인데, 이 나이 먹고 누가 같이 전쟁놀이 해주겠어요. 장군!장군! 하면서 즐겁게 게임하고 있습니다.
그러던 와중! 우연히 모바일 배틀그라운드(모바일 배그)를 다시 시작하게되었는데, 아, 이게 처음 접했던 2015년에는 안됐던 것들이 하나씩 되면서
요즘 저녁마다 치킨에 배가 불러요 ㅎㅎ(1등을 하면 오늘 저녁은 치킨이다!! 라는 멘트가 나옵니다 ㅎㅎ)
#식기세척기 돌리기..?
리안이의 젖병 개수가 정해져 있어서 리안이 밥 주기 위해서 매일 치열하게 식기세척기를 돌리고 있습니다.
덕분에 설거지도 매일매일 잘 해오고 있었는데, 요즘 피곤함이 겹쳐서 조금 시들하네요 ㅎㅎ
(이 시간에 자니까 그렇지)
와... 돌아보니 올해 새롭게 시작한 일들이 참 많네요
2024년도 허비했으면 어쩌나 살짝 걱정했는데, 그래도 꽤 알차게 채워온 것 같습니다.
남은 2024년에도 재미있고, 유익한 취미 한 두개 더 시작했으면 좋겠네요!!
오늘도 오블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