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중지추(囊中之錐)

2017. 3. 16. 15:25STUDY !/배우자 고사성어!

 囊  中  之  錐

(    주머니 낭       가운데 중          갈 지          송곳 추   )

: 주머니 안에 든 송곳

:  송곳은 아주 뾰족해서 주머니에 넣어 보이지 않게 하더라도 옷 밖으로 비집고 나올 수밖에 없다. 즉, 재능이 아주 빼어난 사람은 숨어있어도 저절로 남의 눈에 드러난다는 의미이다.




 정말 빼어난 것은 굳이 드러내려 하지 않아도 드러날 수밖에 없다. 스스로 굳이 드러내려 함은 스스로 빼어나지 않음을 인정하는 꼴이다.

 인정받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별것 아닌 일에도 굳이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어하고 과하게 포장하여, 그로인해 자신의 위상이 올라갈 것이라 생각하지만, 그렇게 해서 위상이 변하지는 않는다. 누군가 더 나은 것을 알고 있다면, 오히려 그 사람을 띄워주는 일이 되고 마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때때로 다른 사람으로부터 동기를 부여받기도 한다. 이런 점에서, 스스로 드러내는 사람의 존재는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도 한다. 세상에는 이런 사람도 저런 사람도 필요하다.

 낭중지추가 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스스로를 갈고 닦아야 한다. 동시에 우리를 낭중지추로 만들어줄 그 사람들에게 감사하며, 서로를 격려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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