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 제자리 운동 도전기(0)

2022. 1. 25. 18:13카테고리 없음

작년 말, 2022년 짝수년도해를 맞아 건강관리협회에서 건강검진을 예약해주겠다는 연락을 받았다. 지금 안하면 또 연말까지 미룰 것 같아 건강검진 예약을 해두었고, 어제 결과서를 받았다. (사정상 다른 병원에서 검진을 받았다.)

결론적으로는 운동부족 이라는 통보를 2020년에 이어 연속으로 받게되었다.

2020년에 비해 개선된 부분은 간수치...
 2020년 당시 일년에 손에 꼽게 술을 마시는데 ALT? AST수치(간수치)가 매우 높게 나와 어리둥절했었다. 원인은 바로 술자리에서 술대신 술처럼 마셨던 탄산이었는데, 이후 탄산을 줄이고 차라리 술을 마셨다. (술은 취하기라도 하지 탄산은...)

악화된 부분은 HDL 콜레스테롤과 체지방량! 몸 전체에 고루 평균 이상의 지방이 분포했고, 특히 배에 10Kg(몸무게가 67Kg인데!)의 지방이 집중되어있었다. 배가 너무 나왔다고 생각을 하긴 했지만 이정도일줄이야...
HDL콜레스테롤 수치를 보자마자 "뭘 먹어야 HDL수치가 올라갈까" 고민했는데, 뭘 안먹어서가 아니라 운동부족이 원인이었다. (유산소운동으로 중성지방을 소비하면 체내의 HDL 콜레스테롤 수치를 증가시키는데 도움을 준다고 한다.)

하루정도의 우울한 시간을 보낸 뒤, 운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기록을 하면서 운동하면 좀 더 꾸준히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기록을 남겨본다.

 

Day0. 무슨 운동을 해야 할까

  1. 트레이너를 이용한 실내 자전거타기
  마침 겨울에 자전거를 타보고자 트레이너(로라 라고도 한다)를 중고로 구해놨었고. 집안 구석에서 적응기를 거치던 녀석을 꺼냈다. 하루 바퀴를 굴려보니 생각보다 엄청나게 어렵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좁은 주행폭 때문에 주행선을 잘 유지 하지 못하면 바로 레인을 이탈해 버릴 것 같은 불안감에 조금만 불안해도 페달을 굴릴 수가 없었다. 그냥 런닝머신같은건줄 알았는데, 그런 단순한 녀석이 아니었던 것이다. 거기다 롤러 자체에 부하가 걸려 있어서 내리막길 마냥 페달링을 쉬는 바퀴가 멈추고, 중심을 잃게 되었다.
  아... 이녀석 쉽지 않겠지만 팔, 하체 운동은 확실히 되겠구나 싶었다.

  2. 닌텐도 링피트
  동생녀석이 갑자기 집에 두고간 ... 악당을 물리치기 위해서 운동을 해야하는 이상한 게임. 테스트 삼아 해봤는데. 시작하면 한 스테이지 끝날 때까지는 운동을 해야만 하는 구조. 운동 시간은 보장이 된다. 전신운동 시켜주는 듯한 그런게임!

  3. 사무실에서 맨 몸으로 할 수 있는 운동
  사무실에서 운동하려면 걸리는 부분이 많다. 인터넷을 뒤져보면 많은 운동들이 나와있지만... 사실상 주변의 시선을 굉장히 끌 수밖에 없는 운동들이 대부분이다. 의자에 앉기 전에 스쿼트를 한다던가... 테이블을 잡고 팔굽혀펴기를 한다던가
  그중!! 티안나게 할 수 있는 운동을 발견했다. 배를 등에 붙인다는 느낌으로 힘을 주고 30초를 버티는 운동! 혹자는 몇주만에 6Kg을 뺐다고 하지만 그게 어디 쉬운 일이던가...
  그래서 내가 한 번 해보기로 했다.

한 주~ 한 달 정도 운동을 하면서 체중을 지켜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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